시조시학은 올 6월 발간한 75호 여름호에 임영석 시인연구 특집을 게재했다. 시조시학은 계간지로 2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 발간되고 있는 시조전문지다. 이번 특집편에는 임영석 시인의 ‘초승달을 보며’, ‘씨앗을 보며’ 등 11편과 자전적 시론 ‘그저 무식하게 살았다’, 그리고 공광규 시인의 작품론 ‘임영석 시의 주제와 창작방식 몇 가지’ 등이 실렸다.
임 시인은 “시가 밥이 되지 않지만 밥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주고 있다”며 “물의 바닥이 평등을 보여주는 의자라고 한다면 그런 삶을 지향하고 싶다”고 밝혔다. 등단 35년의 시력(詩歷)을 지닌 그는 지난 1987년 첫 시집 ‘이중 창문을 굳게 닫고’를 시작으로 2018년 ‘꽃불’까지 모두 10권의 시집을 냈다. 현재 문단의 재능 있는 시조시인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시조세계문학상과 천상병 귀천문학상과 강원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원주신문 ‘세상의 자막’에 고정칼럼을 연재하는 등 시창작과 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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