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기독병원 서영준 교수팀, 팁스 최종 선정
세브란스기독병원 서영준 교수팀, 팁스 최종 선정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7.02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2년간 5억 원 지원
삼출성 중이염 원스톱 치료 시스템 개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 연구팀이 선보엔젤파트너스㈜, ㈜제이앤킴과 공동으로 연구한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13년부터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영준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과제는 삼출성 중이염 치료를 위해 부품 일체화를 통한 원스톱 시스템과 바이오필름 억제를 위한 항균 코팅 고막절개 스텐트 개발이다. 중이강 내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인 삼출성 중이염은 이관의 발달이 미숙한 영유아에게 주로 발병한다. 성인은 부분마취로 10분 이내에 끝나는 시술이지만, 유아의 경우 협조가 어려워 대부분 전신마취가 이뤄진다.

서영준 교수팀은 삼출성 중이염 치료로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할 때, 전신마취 없이 항균작용을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한 환기관 스텐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영준 교수는 ”중이염 환자들에게 공포였던 수술을 피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 과제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기술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