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비율과 지역물품 우선구매 비율이 확대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성과창출 전략’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30%까지, 지역물품 우선구매 비율은 20%까지 끌어올린다.
지난해 말 기준 강원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5.54%에 그쳤다. 대한석탄공사가 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광해관리공단은 37.5%, 한국관광공사 24.2%,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5%, 도로교통공단은 23.5%,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2.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5%로 조사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예 없었다. 지역물품 우선구매 비율은 지난해 1,016억 원으로 16.9%에 그쳤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 수도 오는 2022년까지 1,800개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입주기업 수는 1,425개로 파악된 가운데 강원혁신도시는 48개에 불과했다. 이날 사회적 형평성 시책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11.8% 수준이던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23%로 두 배 확대한다. 장애인고용비율은 지난해 3.2%에서 법정 의무수준인 3.6%까지 늘린다. 지난해 8.4%에 그쳤던 고졸 인재 신규채용 비율도 오는 2023년까지 10% 달성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주 인구 및 입주기업 증가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라며 “올해에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혁신도시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지역경제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