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내 시군,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 ‘최저’
강원 도내 시군,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 ‘최저’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08.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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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자자체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도내 시군 9,154명 중 35.8% 그쳐
내년부터 40%미만 광역지자체서 심사

강원도 내 기초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평가됐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말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시군은 1,071개 위원회에 9,154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위원은 35.8%(3,139명)으로 조사됐다.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최저 수준이고, 전국 평균(40.8%)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대구가 4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45.5%, 대전 44.4%, 부산 44.0% 순이었다.

또 강원도는 118개 위원회 1,751명 위원 가운데 여성위원이 44.2%(693명)로 나타나 부산(42.9%), 광주(42.%), 대전(44.0%)에 이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4위로 파악됐다. 여성위원 40%이상 위원회 비율을 보면 강원도와 시군은 55.3%(658개)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원도는 88.1%(104개), 시군은 51.7%(5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월 기초 자치단체 소관 위원회의 법정기준(40%) 미달성 사유에 대한 심의를 광역 자치단체에서 하도록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광역 자치단체에서 소관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의 법정기준(40%) 미달성 사유를 심의하여 각 지역의 정책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심의가 이루어진다. 여성가족부는 광역 자치단체가 심의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마련 및 실무 담당자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가 보다 확대되어 지역 주민들이 양성평등한 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여성가족부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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