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둔치 주차장 침수…차량 긴급 대피
원주천 둔치 주차장 침수…차량 긴급 대피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8.02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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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신림면에 140.5mm 기록
태장1동 화물주차장 침수…운전자 연락안돼 피해 우려
원주교 위 주차장도 일부 물에 잠겨…대부분 차량 대피
강원지상청 “2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이상 예상”

△태장1동 원주천 둔치 화물주차장이 침수됐다.
△태장 1동 영진2차 아파트 인근 원주천 둔치가 범람했다.

2일 새벽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침수되는 바람에 차량들이 긴급 대피했다. 원주시는 원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2일 새벽 4시쯤 태장동 원주천 둔치 화물차동차 주차장이 침수됐다. 하천 물이 넘치면서 주차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또 하천과 주차장이 맞닿은 보도까지 침수됐다. 원주시의 긴급 대피령에 따라 차량들이 이동했지만, 새벽 5시 현재 일부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또 원주교 위쪽 주차장이 침수됐다. 이 때문에 이날 새벽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새벽시장 둔치 주차장 차량은 대부분 이동조치했지만, 화물자동차 주차장은 차량소유주들과 연락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보험회사를 통해 긴급 이동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원주교 위쪽 주차장이 침수된 모습.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 새벽6시 현재까지 원주시 신림면에 140.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천이나 계곡물도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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