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설동 KT 강원본부 부지 활용방안 공공기능 유지 필요”
“관설동 KT 강원본부 부지 활용방안 공공기능 유지 필요”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8.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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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설동 옛 강원본부 사옥 철거 결정
“가치있는 건축자산 보존 활용 바람직”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옛 KT 강원본부 사옥 활용방안에 대한 KT측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정식 제안했다. 시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4일 관설동 옛 KT 강원본부 사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상 15층 467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원 시장은 “구조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45억 원 상당의 가치 있는 건축자산을 철거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손해라고 본다”라며 “공기업의 자산인 만큼 공공기능을 유지하며 보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부지 전체 또는 일부를 매입해 K-방역진단과 바이오헬스 관련 R&D 센터, 청년창업 센터 등 공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KT도 공동주택 건립보다 더 안전하게 매각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 시장은 “아파트 신축 외에 다른 공익적 활용 방안은 없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재고해주기를 바란다”며 “대안 마련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관설동 대지 면적 2만 2,851㎡, 지상 8층 규모의 옛 KT 강원본부 사옥은 지난 1993년에 준공된 이후 지난 2015년까지 사용되다 현재는 KT 구조개편으로 비어 있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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