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문과학관 추진단 어떻게 구성될까?
국립전문과학관 추진단 어떻게 구성될까?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08.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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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건립·복합문화공원사업추진단 구성전망

원주시가 국립과학관을 유치함에 따라 앞으로 이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 5일 정부 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국립과학관 추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전국 유일의 생명의료를 테마로 하는 국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단 구성, 향후 사업 일정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강원도와 원주시가 지난달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발표한 건립제안서를 보면 추진단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옛 캠프롱 부지에는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수영장 등 문화·체육시설과 함께 국립과학관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복합문화공간조성사업추진단과 강원과학관건립추진단이 별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2개 추진단장은 우병렬경제부지사, 부단장은 국립과학관 유치 T/F팀장을 역임한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이 맡는다. 

복합문화공간조성사업추진단은 강원도 10개 과가, 강원과학관건립지원단은 총괄계획가 T/F팀, 다수의 민간전문가, 강원도 바이오헬스과를 비롯한 7개 과가 각각 참가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과학관 유치를 통해 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만들어내는 발전 모델은 지역 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 33만 5,605㎡에 오는 2024년까지 1,3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체육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립과학관은 이곳 4만 6,200㎡에 오는 2023년까지 총 40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생명·의료 전문과학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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