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발병률 높은 눈·피부질환 주의보 발령
휴가철, 발병률 높은 눈·피부질환 주의보 발령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08.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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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2019년 피부 관련 질환 진료현황 발표
눈 질환 결막염, 각막염, 다래끼, 노인백내장
피부질환 접촉피부염,두드러기,연조직염,아토피 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질환과 피부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눈, 피부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2019년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안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509만 명, 총 진료비는 2조 4,801억 원으로 파악됐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16만 4,314원, 1인당 내원일수는 2.7일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48만 명, 60대 240만 명, 70대 이상 233만 명 순으로 많았다. 질환별로 보면 결막염 457만 명, 각막염 179만 명, 다래끼 174만 명, 노년백내장 118만 명, 근시 116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안질환은 특히 소아, 노인층에서 뚜렷한 진료 특성을 보였다. 5세 미만 소아에서는 난시, 사시 등 시력 관련 진료가, 70세 이상 노인에서는 노년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과 안구건조증 등이 많았다. 심사평가원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안질환으로는 결막염, 다래끼, 바이러스 결막염이 있다”며 “결막염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봄철과 더불어 여름철에도 환자수가 증가하므로 감염 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458만 명, 총 진료비는 1조 1,447억 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28만 명, 40대 202만 명, 20대 194만 명 순으로 많았다. 질환별로 보면 접촉피부염 618만 명, 두드러기 253만 명, 연조직염 122만 명, 헤르페스 95만 명, 아토피성 피부염 95만 명 순이었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는 헤르페스, 대상포진, 무좀, 수족구병, 농가진, 땀샘장애, 일광화상이 있다. 특히 수족구병, 농가진은 5세 미만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의를 요하는 안질환과 피부질환에 대한 현황을 참고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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