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시대적 요구에 응답한 것”환영
원주시의회는 최근 의장단 회의를 통해 기존 부서장 기립 답변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위원회별 회의 진행 시 부서장이 일단 서서 보고한 후 질의에 대한 답변은 앉아서 하도록 했다.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 열리는 제220회 임시회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는 1년 전부터 부서장 기립 답변 관행 폐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정확한 답변이 이뤄지기 위해 전문 영역 및 깊이 있는 실무와 관련된 보충 답변의 경우 부서장과 협의에 따라 6급 담당 직원이 답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노조는 “비록 요구 사항이 일부 수용에 그친 점은 아쉽지만, 부서장 기립 답변 관행 개선은 권위주의 탈피라는 시대적 요구에 시의회가 적절히 응답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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