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출퇴근 직원 너무 많다
국립공원공단, 출퇴근 직원 너무 많다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08.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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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차지…충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76.6%)에 이어 전국 2위
강원혁신도시 나홀로 이주
대한석탄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지방행정연구원, 도로교통공단 순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운데 출퇴근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국립공원공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지역별 가족동반 이주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출퇴근 직원을 보면 충북 35.0%, 경북 13.8%, 강원 10.5%로 3개 지역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울산 1.0%, 광주전남·전북·부산 각각 0.6%, 대구 0.2%에 그쳤다. 경남·제주 전무했다.

공공기관별로 보면 국립공원공단이 62.0%로 나타나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76.6%)에 이어 112개 공공기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국립공원공단에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24.6%,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3.7%, 한국광물자원공사 12.0%, 한국광해관리공단 10.7%, 도로교통공단 8.7% 순이었다. 단신 이주는 대한석탄공사가 43.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2.5%, 지방행정연구원 36.8%, 도로교통공단 36.2%,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33.9%,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2.5% 순으로 파악됐다.

가족동반 이주는 한국광물자원공사 49.5%, 한국광해관리공단 39.1%, 대한석탄공사 45.5%, 한국관광공사 32.0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0.4%로 조사됐다. 박성민 의원은 “제주, 부산 등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높은 것은 특별분양 단지가 좋은 학군 내에 있거나 교육, 의료, 문화 여건이 좋기 때문”이라면서 “혁신도시의 도서관, 어린이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생활 여건을 개선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혁신도시는 12개 기관 6,962명이 이전했고 주민등록인구는 29,250명, 공동주택은 8,836호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 이대섭 과장은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혁신도시가 가장 젊은 도시임을 감안하여 정책의 방향을 생애주기에 맞춰 유연성 있게 펼쳐나가고, 혁신도시 시즌 2에 맞춰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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