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평균 보험료보다 혜택 높았다
1인당 월평균 보험료보다 혜택 높았다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08.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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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현황 결과 발표
보험료 9만 3,789원, 혜택은 1.14배 높은 10만 6,562원
영유아기 14.85배, 노년기 7.04배, 학령기 5.55배 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건강보험가입자는 월평균 보험료 대비 보험급여 1.14배를 혜택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9만 3,789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10만 6,562원의 보험급여를 받아 보험료 부담 대비 1.14배의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용인구를 생애주기별 5구간으로 구분해 구간별 평균 보험료 및 급여비를 분석하면 영유아기, 학령기 등 미성년기와 노년기는 보험료 부담보다 급여비 혜택이 큰 반면 성년기와 중년기는 급여비보다 보험료 부담이 더 컸다. 영유아기는 월평균 5,616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8만 3,392원을 보험급여로 받아 보험료 부담 대비 건강보험 혜택이 가장 큰 14.85배로 집계됐다. 반면 성년기는 0.46배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직장과 지역을 구분해 보험료 대비 급여비를 비교하면 지역 적용인구의 경우, 전체 보험료대급여비가 2.24로 기여에 혜택이 2배 이상 많았다. 노년기는 1인당 월평균 6만 7,940원의 보험료를 부담, 29만 8,062원의 급여를 받아 생애주기 구간에서 가장 높은 4.39배의 혜택을 받았다. 학령기는 3만 3,803원을 부담하고 3만 6,864원을 급여비로 받아 가장 낮은 1.09배의 급여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적용인구의 경우 전체 보험료대급여비가 0.97로 기여보다 혜택이 약 3% 적었다. 영유아기는 1인당 월평균 1,255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8만 3,930원의 급여를 받아 생애주기 구간에서 가장 높은 66.9배의 혜택을 받았다. 성년기는 10만 9,127원을 부담하고 4만 4,638원을 급여비로 받아 가장 낮은 0.41배의 급여 혜택을 받았다. 영유아기·학령기·노년기는 부담하는 보험료보다 급여비 혜택이, 성년기·중년기는 급여비 혜택보다 보험료 부담이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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