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고용시장 빙하기
코로나19 직격탄....고용시장 빙하기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08.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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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춘천 54.9%, 강릉 57.2%, 원주 58.2%
실업률 춘천 4.7%, 강릉 3.7%, 원주 3.3%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올 상반기 도내 빅3 지역의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속초 등 시 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57.6%로 파악됐다. 2019년 하반기 59.7%보다 2.1%하락했다. 춘천시는 54.9%로 전년보다 3.8%, 강릉시는 57.2%로 전년보다 2.8%, 원주시는 58.2%로 전년보다 2% 각각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보면 춘천시는 4.7%, 강릉시는 2.4%, 원주시는 0.9% 각각 감소했다. 춘천시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고용률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삼척시는 58.8%로 2019년 상반기 (56.8%)보다 2.0%, 2019년 하반기(57.4%)보다 1.4% 높아 도내 고용률 상승지역 1위로 조사됐다. 그러나 임시·일용근로자가 26.6%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실업률을 살펴보면 춘천 4.3%, 강릉 3.7%, 원주 3.3%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춘천과 강릉은 각각 1.5%, 원주는 0.4% 감소했다. 군 단위지역을 살펴보면 고용률은 66.4%, 실업률은 2.0%로 분석됐다. 고용률은 인제군이 7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선(69.1%), 화천(67.5%), 평창(67.3%), 홍천(66.8%), 양구(66.5%), 양양(65.8%), 횡성(65.7%), 고성(65.3%), 철원(63.4%), 영월(63.1%)순으로 높았다.

실업률은 양구가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홍천(2.8%), 인제·철원(각각 2.4%), 양양(2.2%), 영월(2.1%), 고성(2.0%), 화천(1.9%), 횡성(1.4%), 평창(1.3%), 정선(0.6%)순이었다. 통계청은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군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자는 원주 17만 5,600명, 춘천 13만 5,600명, 강릉 10만 8,80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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