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2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없이 또다시 같은 법안이 발의됐다는 사실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강원도는 물론 충남, 전남, 경북 등 타 시‧도 의회와 함께 법안 부결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발의된 한국광업공단법안은 정부에서 해외자원개발사업 투자 손실로 자본 잠식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재무적으로 안정된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통합기관이 부실해 지고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폐광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폐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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