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창고서 미술작품 전시하는 후용아트폐허 개막
농촌창고서 미술작품 전시하는 후용아트폐허 개막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09.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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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읍 후용리 후 미술관에서
△이재열 작가의 ‘산수몽’ [사진제공=아트팩토리 후]
△이재열 작가의 ‘산수몽’ [사진제공=아트팩토리 후]

 농촌의 빈 집, 창고를 미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후용아트폐허’가 내달 7일부터 닷새 동안 농촌창고를 개조한 문막읍 후용리 후 미술관에서 열린다. 아트팩토리 후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아트페어가 가진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지역에 방치된 유휴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버려진 공간을 문화로 재생시키고자 하는 실험적이고도 대안적인 시도다.

다양한 미술 작품이 소개되고 유통되는 새로운 아트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는 물론 마을의 벽에 작가들의 작품이 그려짐으로 기존의 공공벽화의 개념에서 벗어나 작가의 작품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만,김민경,김용석,김춘재,문기전,박정용,박정원,박종화,박흥선,성태진,신창용,윤기원,이수정,이재열 작가가 참여한다.

△김민경 작가의 ‘Camouflaged selves(MKNFS-009)’ [사진제공=아트팩토리 후]
△김민경 작가의 ‘Camouflaged selves(MKNFS-009)’ [사진제공=아트팩토리 후]

내달 7일에는 참여 작가를 갤러리 대표, 미술평론가에게 소개하는 아츠링크, Art walk ‘예술 산책길’이 진행된다. ‘아트팩토리 후’는 지난 2007년부터 폐교인 노림초교를 시각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 오픈 스튜디오, 예술가 레지던시, 지역민 예술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2015년부터는 후용리로 공간을 옮겨 마을창고를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겸비한 후 미술관을 개관했다. 문의는 윤기원작가(☎010-4014-7488)에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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