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조건 속 축제 성공노하우는요?”
“코로나19 악조건 속 축제 성공노하우는요?”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10.11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축제포럼 개최
춘천마임축제, 강릉단오제, 원주한지문화제 사례 소개
[한지개발원 제공]
[한지개발원 제공]

사단법인 한지개발원과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한지테마파크 회의실에서 비대면 시대 새로운 축제의 방식을 공유하는 축제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지역창생연구소가 주관하고 원주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 19 대유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자 시도하였던 강원권의 춘천마임축제, 강릉단오제, 원주한지문화제 등 3대 축제의 성과와 평가,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총감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월에 플랜B를 수립하고 백씬이란 프로그램을 도입해 마스크, 코로나브레이커스, 워킹스루, 물아일체의 베란다관람공연, 라이브스트리밍 방식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재난시대 새로운 스토리의 발신, 생산적 전환, 규모 축소를 통한 일상화를 이루어 낸 것은 물론 공간의 확장, 감성의 회복, 시민의 공동체성 회복, 지역의 일상회복이란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강릉단오제는 2,400개의 무료 체험 상품이 이틀 만에 동났고, 유튜브 조회 수만 5만에 이르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김문란 사무국장은 “축제장을 찾지 않고도 해외에서도 많은 시청자가 유투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어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제22회 원주한지문화제는 온라인 방식 도입을 통해 축제기간을 그간 4∼5일에서 24일로 확장시켰다. 1,800개의 체험키트가 홈페이지의 접속자 폭주로 8분 만에 매진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와 한지가 만나면서 하이터치(high-touch)와 하이테크(high-tech)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는지 경험한 축제였다는 평가다.

이어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이재원 원주다이대믹댄싱카니발 총감독, 류시영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영주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은희 유니에스 대표의 원주한지문화제의 온라인축제의 평가와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지역창생연구소 전영철 소장의 사회로 원주시의회 김정희의원, 용인 송담대 전창호 교수, 이건희 공연기획자가 토론자로 나서 코로나19시대 축제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