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당 한옥마을 공세...원창묵 “감사원 감사청구”응수
국민의힘 도당 한옥마을 공세...원창묵 “감사원 감사청구”응수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10.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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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논평 통해 측근 특혜 주장
원 시장 “절차상 아무런 문제없다”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각종 사업마다 측근 챙기기 의혹으로 얼룩져 있는 원창묵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나서겠다고 공세를 펴자, 원 시장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응수했다. 원 시장은 지난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뚜렷한 근거 없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특혜의혹과 관련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관설동 한옥마을 진입도로는 마을주민을 위한 도시계획도로이자 한옥관광자원까지 덤으로 얻게 됐다”며 “의회 동의 없이 추진 가능한 사업을 공모로 전환해 투명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추모공원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에서 중지돼 있는 사업을 시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하는 것은 불법행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원 시장은 추모공원 진입도로, 한옥마을 등 잇따른 사업마다 특정 측근 인사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시 예산으로 한옥마을 진입도로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특혜의 소지가 다분한데, 해당 부지가 원 시장 측근 인사의 소유지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주시는 비판이 거세지자 눈속임용 요식행위나 다름없던 공모전환을 거쳐 결국 시의회에서 다수의석의 힘으로 진입로 개설 동의안을 통과시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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