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사장 확충…시험실 감독인력 늘린다
수능 고사장 확충…시험실 감독인력 늘린다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10.18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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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코로나19 대비 수능장 배치, 인력조정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 28명에서 24명으로 제한
발열자,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 본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수능이 45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선 교육계에선 고사장 배치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는 수능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 제한 등으로 시험실과 감독인력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 발표에 따라 막바지 시험실 배치작업과 코로나19 대비 시험실 방역계획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을 28명에서 24명으로 제한했다. 2020학년도 수능에서 14개 시험장학교를 사용한 원주권(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은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4개 학교에서 치르며 시험실은 30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4,297명)와 비교해 357명이 줄어든 3,910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교실 내 모든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되며 발열자를 대비해 학교에 예비시험실을 최대 4실 확보하기로 했다.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해 미발열자는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에서 수능을 치른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시험실 증가에 따른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 인력도 증가한다. 지난해 510명을 투입한 지역권은 90여 명 증원될 전망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과 시험실 활용도를 높인 수능이 이뤄질 것이다”며 “무사히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실 확보와 방역관리 체계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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