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사 이전 후보지 왜 춘천시만 고집하나”
“강원도청사 이전 후보지 왜 춘천시만 고집하나”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10.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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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심영섭의원, 5분 자유발언
하나된 강원 위해 평창이 최적지 강조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심영섭의원(강릉)은 지난 13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가 도청이전을 추진하면서 후보지로 춘천시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8월부터 강원도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됐다. 그러나 춘천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용역에 배제됐다. 

도청을 이전한 타 광역단체의 경우를 살펴보면 2005년 전남도청은 광주에서 무안으로, 2013년 충남도청은 대전에서 홍성으로, 2016년 경북도청은 대구에서 안동으로 신축해 이전했다.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는데,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결정이었다. 심 의원은 “향후 강원도의 먼 미래를 위해 도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다소간의 갈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이 도청소재지를 변경해야 한다면 강원도민의 의견을 널리 물어 영서, 영동을 넘어 하나된 강원도를 위해, 동계올림픽의 평창 개최가 허황된 꿈이 아니라 꿈같은 현실이 되었듯이, 평창이 도청 소재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렇게 되면 동계올림픽 이후 경기장 활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각 지자체마다 도청소재지의 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며 “강원도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도청소재지 변경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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