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의대생 논문, 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연세대 원주의대생 논문, 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0.10.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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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이준영 신장내과 교수, 김용태·정형준 학생 [사진제공=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좌로부터 이준영 신장내과 교수, 김용태·정형준 학생 [사진제공=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용태, 정형준 학생과 의학통계학과 이준혁 대학원생이 연구한 논문이 SCI급 해외 유명 학술지 ‘Hypertension’(IF: 7.713)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의 제목은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chronic kidney disease according to 2017 blood pressure categories in diabetes mellitus’이다.

논문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기준의 고혈압(수축기 혈압 130-140mmHg 또는 이완기 혈압80-100mmHg)을 한국 당뇨병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심혈관 질환 및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과거력이 없는 40대 이상의 성인 당뇨병 환자 약 49만 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5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번 논문은 미국심장학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고혈압 기준에 대한 적절한 근거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연구이기 때문에 학계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심장학회는 이번 논문의 질적인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High impact papers in hypertension’로 선정했다. ‘High impact papers in hypertension’는 지난 3개월간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중요하고 참고가 되는 논문이 선정된다.

지도교수인 이준영(신장내과) 교수는 “의대생들의 연구 논문이 인용지수 7점 수준의 메이저 저널에 개제 되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빅데이터 자료 이용 교육과 분석을 도와주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과 노벨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장영, 강대용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너무 기쁘고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논문의 저자는 올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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