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코로나19 또 다시 창궐...사흘 동안 22명 무더기 확진
주춤하던 코로나19 또 다시 창궐...사흘 동안 22명 무더기 확진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10.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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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452개 경로당 잠정 폐쇄
노인일자리 사업 활동 중단 등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창묵 원주시장은 28일 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브리핑을 통해 "집단 확산을 방지하지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관내 452개 경로당을 잠정 폐쇄하고 급식도우미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1,690명의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또 학생 간 감염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교육 당국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전환을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새 원주권에서는 총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7명은 봉산동 A음식점에서,  5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여주 라파엘의 집과 연관이 있다. 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128번 확진자에 대한 최초 감염경로는 지난 8월 체조교실발 확산때처럼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날 확진된 146번, 147번 확진자는 136번 학성초등학교 학생과 태권도학원을 함께 이용한 원주중학교 학생으로 확인했다. 확진자가 나온 학성초는 이동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고, 원주중에도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9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원 시장은 “지역사회의 기능이 회복되어 가던 중에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가 큰 상황이다”며 “확진자가 나오면 신속하게 대처해 빠른 시일내에 확산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일반음식점 이용과 코로나19 확산과는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에 (집합)제한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체육시설,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서는 힘이 닿는 대로 계도와 단속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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