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코로나19...확산되는 위기감
멈추지 않는 코로나19...확산되는 위기감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0.11.18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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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 감염 속출, 코로나19 확산 계속 상황
증상있는데도 불구하고 늦은 검사, 확진자 수 키워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주시가 코로나19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최근 일상생활 속 소규모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55명이 발생했다. 5일 7명을 시작으로 6일 4명, 7일 8명 등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명에 이른다. 누적인원의 4분의 1 이상이 보름 만에 발생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비율이 60%(33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를 1.5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6일 열린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접촉자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즉시 문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정보를 적극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사업주께서도 출입자명부를 철저히 작성·관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의료기기 판매소발 감염은 증상이 나타난 수 열흘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고 확진을 받았다”며 “즉시 진단검사를 받거나 집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그로 인해 23명이나 추가로 확진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사회활동을 하며 여러 사람과 접촉하고 다닌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8~9월 무실동 실내체육시설발 집단감염도 최초 감염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 6일 만에 검사를 받아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봉산동 한 음식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5일만에 검사를 받아 26명이 확진을 받았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최근에는 자가격리 중에 시장에 다녀오거나 이웃집을 방문하는 고연령층 자가격리자도 많아지고 있다.

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집에만 머물면서 가족과도 접촉을 줄여 주시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며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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