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 10명 중 9명 남성
통풍환자 10명 중 9명 남성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11.2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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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성 42만 4,243명, 여성 3만 5,186명

통풍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이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통풍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통풍 환자는 45만 9,429명으로 2015년 대비 35.8%증가했다. 통풍은 체내에 필요 이상 많이 생산되거나 콩팥을 통해 제때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관절 조직에 결정(크리스탈) 형태로 쌓여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주로 중·장년 성인 남자에게 발생하고 최근 비만 인구가 늘면서 20·30대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환자 수는 남성이 92.3%(42만 4,243명), 여성이 7.7%(3만 5,186명)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2.2%(10만 2,00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2.0%(10만 846명), 60대 17.9%(8만 2,077명), 30대 16.5%(7만 5,898명)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 명당 통풍 진료인원을 보면 남성 1,645명, 여성 137명으로 남성이 12.0배 많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30대에서 남성(1,931명)이 여성(67명)보다 28.8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 결정 통풍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되며 신장에 요산이 침착될 경우 요로결석, 신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요산을 높일 수 있는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내장, 액상과당이 첨가된 청량음료 등을 피하고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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