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홈구장 없이 떠돌이 경기 치러
원주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 최적지
원주시의회 장영덕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열린 제22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가 강원FC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창단 12년째를 맞고 있는 강원FC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홈구장 없이 강릉, 평창, 춘천을 옮겨가며 매 시즌을 치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팬 관리와 마케팅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홈 경기장이 종합운동장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육상선수권대회, 투포환 대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훈련에 집중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강원연구원은 얼마전 ‘강원도 축구전용구장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결과에 따르면 축구전용구장 신축에는 536억 원이, 종합운동장 리모델링에는 98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구장이 건립된다면 대관료, 임대료, 입장권 수입 등 금전적 수익과 함께 대회 유치 , 전지훈련 유치, 경기 관람객 소비에 따른 수익을 볼 것이라고 봤다.
장 의원은 “강원FC 축구전용구장 건립의 최적지는 사통발달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원주시라고 본다”라며 “원주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하여 축구전용구장으로 건립하는 방향으로 공모에 참여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원주종합운동장은 반경 3km 이내에 남원주IC,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올해 말 남원주역도 완공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특히 주변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어 축구팬들을 맞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