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통근 버스 중단 건의안 채택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 통근 버스 중단 건의안 채택
  • 김은영기자
  • 승인 2020.12.18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시의회, 18일 만장일치 채택
“7개 기관에서 42대 통근버스 출퇴근”
줄 잇는 소상공인 폐업...지역경제 활성화 역행
△신재섭 의원
△신재섭 의원

원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제222회 3차 본회의를 갖고 신재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원주 간 공공기관 직원 통근버스 중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 정착률은 29.9%로 전국에서도 매우 낮은 편이다”라며 지역 정착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은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을 위한 수도권 통근버스를 꼽았다.

현재 강원 혁신도시 13개 기관 중 7개 기관에서 42대의 수도권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직원들은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가족이 있는 수도권으로 이동을 하며, 특히 주말엔 유령도시라 불릴 정도로 거리에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소상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의원들은 “세종청사와 수도권을 잇는 통근버스는 내년 40%로 감축 운행되고, 1년여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에는 전면 중단된다”라며 “정부세종청사의 통근버스 운행계획과 맞춰 강원혁신도시의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끝으로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을 견인할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