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원주~제천복선전철 개통...내달 초 연기 왜?
중앙선 원주~제천복선전철 개통...내달 초 연기 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12.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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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신설노선 영업시운전 다소 늦어져”
△원주역 인근을 통과하는 EMU260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원주역 인근을 통과하는 EMU260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지난 23일 예정이던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이 내달 초로 연기됐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관계자는 지난 21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동안 기존 노선과 신설노선을 병행해 영업시운전 해오던 것을 지난 17일 이후부터 신설 노선에서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행 운행할 때까지는 EL열차를 투입했으나 이날부터 EMU열차가 영업 시운전에 투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두 안전운행을 위한 조치다”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7일 첫 운행에 들어간 영주~안동(무릉) 구간 운행선 변경 작업 중 열차에 운행을 지시하는 신호체계 이상이 발견되어 열차운행을 중지한 후 복구에 나서 11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착공된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44.1km 가운데 69%를 터널이 차지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운행속도가 250km/h로 기존보다 두 배나 빠른 EMU열차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청량리부터 제천까지의 소요 시간은 1시간 58분에서 56분으로 절반 이상이 단축된다. 운행 횟수 역시 기존에는 37회였으나, 앞으로는 81회 운행된다. 시민들의 교통편의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한편 중앙선의 경우 오는 2021년 영천부터 신경주, 2022년 도담부터 영천까지의 구간이 개통되면 중앙선 노선이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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