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순환도로 개통, 기업도시~시내중심지 차량소통 ‘쌩쌩’
서부순환도로 개통, 기업도시~시내중심지 차량소통 ‘쌩쌩’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1.01.02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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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용역결과
통행속도 103% 증가
지체시간 88% 감소
진입시간 18.5% 단축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기업도시와 시내 중심권을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가 교통흐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지난 9월 29일 무실~만종간 6.1km의 서부순환도로를 임시 개통했다. 기업도시에서 시내 권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원문로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한 ‘서부순환도로 개통 전후 효과 평가’에 따르면 기업도시와 청골사거리 간 통행속도(km/hr)는 21.9에서 44.5로 103.2% 증가했다. 지체시간(초/km)은 89.7에서 10.8로 88.0%, 정지율은 23.1에서 15.4%로 33.3% 각각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8억 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343억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도시에서 시내권 진입시간은 8분 25초에서 7분 37초로 단축돼 이동거리를 반영하면 약 18.5%가 개선됐다.

이와 함께 서부순환도로 개통 이후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한 결과 현재 통행속도는 16.9% 증가한 반면, 지체시간은 39.6% 감소했다. 이로써 운행비용은 31억 원,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70억 원이 추가로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문고개사거리~청골사거리 6.1km구간에서 진행됐다. 이길복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첨단 ITS 시설 설치, 신호 운영체계의 고도화 및 전문화 등 교통문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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