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복선전철,타당성재조사 통과…수도권시대 ‘화룡점정’
여주~원주복선전철,타당성재조사 통과…수도권시대 ‘화룡점정’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12.3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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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국가재정사업 평가
2021년말 착공 전망
강남권 40분대 진입…수도권 시대

원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원주시는 30일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29일 기획재정부 국가재정사업평가에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단선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복선화하기 위해 2020년 3월 타당성 재조사가 착수된 이래 9개월 만에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

여주-원주 철도 연결은 원주시가 경기 남부 판교와 연결되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수서-광주 철도와 연결돼 서울의 강남권 40분대로 연결이 가능해져 명실공히 원주의 ’수도권 시대‘ 선언 의미가 있다. 21.95㎞의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은 국비 5,299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그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오늘의 성과는 지금까지 수도권 시대를 맞아 경제도시, 문화관광 제일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지역 국회의원, 원주시민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를 해온 결과다”라며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확정되기까지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위치도 및 철도노선도 [이광재 의원실 제공]
△위치도 및 철도노선도 [이광재 의원실 제공]

이광재 국회의원은 지난 2010년 도지사 출마 당시부터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설계했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세종시를 방문해 타당성 재조사 절차의 연내 통과의 가능성을 타진한 이래 단계마다 기재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에 사업의 경제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연내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전제로 한 예산 확보를 위해 주력한 바 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여주-원주 철도 사업 명목으로 49억 증액시켜 총 157억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청신호를 켰다. 이광재 국회의원은 “강원도가 수도권과 철도로 연결되어 ‘수도권 광역 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크다“며 “내년 복선 철도 설계 기간도 최대한 단축해 내년 말 조기 착공을 이뤄내 원주와 강원도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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