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구랍 30일 심장내과 박영준 교수팀이 강원도 최초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에 성공했다.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좌심방에서 귀 모양으로 튀어나와 혈전이 잘 생기는 좌심방이의 입구를 막는 방법으로 혈류를 차단해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다. 사타구니 정맥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좌심방이 입구에 기구를 삽입한다.
시술 과정도 경식도 초음파를 이용해 전신마취가 필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모든 시술 과정이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해 전신마취보다 낮은 단계인 수면마취를 통해 이뤄진다.
박영준 교수는 “서울 대형병원에서 시도하던 새로운 시술방법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준 교수팀은 지난 2월 강원도 최초로 피하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에 성공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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