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한우 1+등급이상 출현율 높다
치악산한우 1+등급이상 출현율 높다
  • 신강현 기자
  • 승인 2021.01.1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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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이상 출현율 66.2%
전국·도 평균보다 높아
축협, 올해말 조사료공장 건립

원주시는 지속적인 한우개량사업 추진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고급육 생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산물품평가원 평가결과 지난해 출하된 1,118마리 치악산한우 가운데 1+등급이상 출현율은 66.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강원도 한우 1+등급이상 출현율 61.1%, 전국 평균 출현율 63.5%보다 높았다. 치악산한우 1+등급이상 출현율은 지난 2019년(59.9%)보다 무려 6.3% 상승했다. 치악산한우의 고급육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축협은 고급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치악바이오 생균제 12만 포를 공급해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지원했다. 2016년 조사료 생산 지원사업을 시작, 지난해 300ha 면적에서 6,000롤(1롤당 350~400kg)을 생산해 보급했다. 또 해마다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우경진대회와 고급육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소비자시민모임에서 10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19~2020년 고객사랑브랜드 한우부문 대상, 2019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치악산한우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호저면 일원에 조사료 가공 공장을 건립해 한우사육 농가들의 사료비 절감, 고급 육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원주축협 관계자는 “시와 함께 사양기술 증대, 경매시장 활성화, 생균제 공급을 꾸준하게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치악산한우 10마리 가운데 평균 8마리가 1등급이상의 고급육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07년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3차 5개년(2017~2021년)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기간 동안 매년 5개소씩 모두 25개소의 축사를 신축해 사육기반을 확충, 올해 말 1,500마리를 출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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