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매시장 후보지 태장동 원주IC 인근 최종 확정
농산물도매시장 후보지 태장동 원주IC 인근 최종 확정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1.01.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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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접근성 용이, 시유지 많아 부지조성비 적게 들어”
조만간 타당성 용역조사,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 계획
호저면 광터사거리 인근 희망했던 상인들 불만 표출
△농산물도매시장 전경
△농산물도매시장 전경

단계동에 위치한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가 태장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9일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태장동 원주IC 인근 부지를 확정했다. 이 부지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시유지가 많고 낮은 구릉지대여서 부지조성비가 적게 들 수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시는 올해 안에 타당성 용역조사와 함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예산안에 용역비 1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2001년 개장한 원주농산물도매시장은 부지 4만 4,880㎡, 연면적 1만 3,995㎡ 규모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이용 고객의 불편과 주차장 부족, 시설 노후 등의 문제가 지적돼 오면서 이전이 추진돼 왔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후보지 가운데 당초 지정면 광터사거리 이전을 원했던 농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광터사거리는 서원주IC, 만종역이 지척에 있는 등 교통인프라가 훌륭하지만, 태장동 부지는 상인, 농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미래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원주시의회 보고과정에서 농산물도매시장 최종 후보지를 대외비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부동산 업자들 사이에서는 투기목적의 업자들이 작업에 들어갔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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