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접근성 용이, 시유지 많아 부지조성비 적게 들어”
조만간 타당성 용역조사,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 계획
호저면 광터사거리 인근 희망했던 상인들 불만 표출
조만간 타당성 용역조사,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 계획
호저면 광터사거리 인근 희망했던 상인들 불만 표출
단계동에 위치한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가 태장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9일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태장동 원주IC 인근 부지를 확정했다. 이 부지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시유지가 많고 낮은 구릉지대여서 부지조성비가 적게 들 수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시는 올해 안에 타당성 용역조사와 함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예산안에 용역비 1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2001년 개장한 원주농산물도매시장은 부지 4만 4,880㎡, 연면적 1만 3,995㎡ 규모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이용 고객의 불편과 주차장 부족, 시설 노후 등의 문제가 지적돼 오면서 이전이 추진돼 왔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후보지 가운데 당초 지정면 광터사거리 이전을 원했던 농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광터사거리는 서원주IC, 만종역이 지척에 있는 등 교통인프라가 훌륭하지만, 태장동 부지는 상인, 농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미래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원주시의회 보고과정에서 농산물도매시장 최종 후보지를 대외비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부동산 업자들 사이에서는 투기목적의 업자들이 작업에 들어갔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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