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장기간 겉돌아
재개발·재건축 장기간 겉돌아
  • 심규정
  • 승인 2015.12.07 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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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단계동 4통 재개발, 원동 나래·남산·다박골재개발, 단계주공아파트, 단구 14통 재개발,세경 1차아파트 등 7개 지역이다.

하지만 사업이 구체화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단계4통 재개발과 원동 나래재개발사업의 경우 각각 지난 2006년, 2008년 사업시행인가가 났지만 현재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업성이 불투명한데다 주택시장침체에 큰 원인이 있다”며 “특히 만만치 않은 철거비용, 조합원 개개인이 건축주여서 이해관계가 복잡해 담보도 확실치 않아 시행사들이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동남산재개발, 원동다박골재개발,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지 적게는 2년, 많게는 12년 됐지만 여태까지 사업시행인가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구14통 재개발은 올해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뒤 현재 조합설립중이고, 세경1차아파트는 정비구역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반택지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마당에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조합원사이에 입장차이가 큰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누가 참여하겠냐”며 “이같은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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