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동 SRF 생산공장 실력저지 나서
태장동 SRF 생산공장 실력저지 나서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1.0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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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지난 14일 기자회견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주시 태장2동에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실력 저지에 나섰다. 태장2동 폐기물 처리공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장 설치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A 업체는 태장동 일대 8,277㎡에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고 SRF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하루 300t 분량의 가연성 쓰레기를 파쇄·건조해 SRF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대상지는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장양초, 아파트단지 등이 있고, 원주 취수장도 1㎞ 반경에 있어 환경 파괴 및 주민 생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태장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은 SRF생산공장이 들어설 경우 이물질과 악취로 자사 제품 공정 과정의 하자 등을 우려했다. 이강모 위원장은 “SRF 공장과 같이 수용하기 어려운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민 의견 수렴 후 허가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폐기물 쓰레기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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