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실핏줄’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경기전망 어둡다
‘민생경제 실핏줄’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경기전망 어둡다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1.02.07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동향조사 발표
도내 경기체감, 경기체감전망지수 크게 하락
“끝 모을 불황”, “설 특수 사라질 것”암울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기체감전망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끝 모를 불황에 빠지면서 설 특수는 이제 옛말이 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도내 소상공인의 경기체감지수(BSI)는 27.3으로 전월(54.2)보다 26.9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기체감지수(35.8)에 미치지 못했다. 강원의 감소폭은 17개 광역 시도 중 세종(4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2월 경기체감전망은 63.0으로 나타나 1월(87.7)보다 24.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월 이후 월별로 보면 3월 25.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기 전망도 어둡다. 강원 전통시장의 경기체감지수는 30.3으로 전달(32.9)보다 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33.5)보다 낮았다. 2월 경기체감전망지수도 63.4로 전달(82.1)보다 18.7포인트 하락하는 등 명절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1,2월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 경기침체 등을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