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석 시인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공개 선언
임영석 시인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공개 선언
  • 김은영기자
  • 승인 2021.02.21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집 출간…‘고추’, ‘참, 이쁘다’ 등 75편 수록
“임 시인은 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옹달샘”
△임영석 시인의 시집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
△임영석 시인의 시집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

임영석 시인이 시집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 (시산맥)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시집은 임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기울어 있는 세상의 부정함을 어떻게 보아야 바른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가라는 물음의 답을 제시한 자기 독백의 시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깊이를 그의 삶을 통해 조명했다.

‘고추’, ‘참, 바쁘다’ 등 75편의 시가 담겨 있다. 꽁꽁 얼어붙은 땅을 녹이는 데는 ‘꽃이 열쇠다’라는 우문의 답과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바르게 살아도 23.5도 기울여 살아야 바로 살 수 있다’라는 답을 제시했다.

안용산 시인은 임영석 시인의 시가 제시한 삶의 이면은 그의 몸에서 체득한 사실존재라고 평가했다. 최종천 노동자 시인은 해설에서는 “사실주의가 주는 리얼리즘을 통해 유머와 해학이 넘친다.”라며 “임 시인은 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옹달샘 같은 시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석 시인은 메일을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시를 읽게 하는 시메일링 활동을 하는 한편 4,600여회에 걸쳐 수많은 시인들의 시를 해설을 붙여 보급해 왔다. 지난 2017년 2월부터 본지 고정칼럼 ‘세상의 자막들’을 통해 문학과 삶의 단상을 설파하고 있다.

△임영석 시인
△임영석 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