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인물난...조창진 회장, 거취 목하 고민중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인물난...조창진 회장, 거취 목하 고민중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1.02.21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3일 선거 앞두고
출마예상자 전무…추대 가능성
△조창진 회장
△조창진 회장

제21대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현 조창진 회장의 거취가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원주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 의원 및 특별위원 등 75명을 뽑는다. 내달 3일에는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5명, 상임의원 10명, 감사 2명은 선출한다.

지난 2018년 취임한 조 회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주변에 불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골프장 확장 등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주변의 몇몇 유력인사를 만나 출마 의사를 타진했지만, 모두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지를 내비친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조 회장이 주변으로부터 덕망을 갖춘 여러 경제인을 추천받아 직접 출마를 제안했지만, 모두 손사래를 친 것으로 안다.”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은 최근 전국의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치러지는 것과 비교하면 대비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회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강원도 산업경제 중심도시의 상공인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면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조 회장은 SG건설, 벨라스톤컨트리클럽, G1강원민방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사단법인 원주한마음청소년 장학재단 이사장, 횡성인재육성재단 이사장, 1억 기부자모임인 강원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