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심상화 원내대표는 17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은 민병희 교육감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를 하시고, 신뢰받는 강원교육을 위해 정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꾸짖었다.
민 교육감은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춘천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의 국제학교 설립 공약에 대해 허위라고 말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민 교육감은 항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강원도 교육의 최고 어르신인데, 전혀 반성하지 않는 교육감을 보고 학생들이 뭘 배울 수 있겠냐”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더 이상 교육감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담보할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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