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부터 반곡역까지 9.3km 구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
원주시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11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이 투입되는 치악산 바람길숲은 옛 원주역부터 반곡역까지 9.3km 구간에 3개 테마별 명품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에 나서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구간 ‘활력의 숲’(옛 원주역~봉산동 성당), 2구간 ‘일상의 숲’(봉산동 성당~유교역), 3구간 ‘힐링의 숲’(유교역~반곡역)이다. 이 구간에는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시는 바람길숲 조성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저감, 폐선부지 인근 주민들의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근의 정지뜰 호수공원사업과 학성동·중앙동·봉산동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김광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 구성할 계획이다. 김광수 부시장은 앞서 지난 3일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한 바 있다.
원창묵 시장은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폐선부지를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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