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원주 관광객 분석해보니...
코로나19 이후 원주 관광객 분석해보니...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1.03.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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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현지인
원주시 7,481만 명
춘천시 6,819만 명
강릉시 5,688만 명

외부방문자
강릉시 3,124만 명
원주시 2,740만 명
춘천시 2,683만 명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원주를 찾은 방문객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주를 방문한 외부인(외지인+외국인)은 모두 2,740만 5,505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외지인은 2,736만 834명, 외국인은 44,6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외부방문객은 도내에서 관광도시로 알려진 강릉시(3,124만 4,2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춘천시(2,683만 4,466명), 속초시(2,096만 262명), 평창군(1,367만 3,313명), 고성군(1,102만 396명), 삼척시(1,074만 319명), 정선군(653만 8,991명)보다 월등히 앞섰다.

도내 주요 자치단체의 전년(2019년) 대비 외부방문객 감소현황을 보면 정선군이 28%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구군이 20%, 화천군 13%, 춘천시 12%, 원주시 10%순이었다. 원주시의 현지인 방문객은 압도적으로 많다. 원주시는 지난해 7,481만 5,080명이 방문해 춘천시(6,819만 2,999명), 강릉시(5,688만 8,226명)을 크게 앞섰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외부방문자 1억 3,144만 1,930명, 현지인 3억 1,741만 6,442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보다 외부방문자(1억 4,561만 2,023명)는 1,417만 93명이 감소했지만, 현지인(2억 9,202만 1,044명)은 2,539만 5,398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방문객 감소는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지출액을 살펴본 결과(비씨카드 이용고객 기준), 강원도는 총 3,752억 2,438만 2,153원으로 나타나 전년(4,324억 1,974만 8,420원)대비 13.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월 오픈한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기업, 지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 개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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