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 대상 200대 보급
“비대면 서비스…고독감 해소 도움”
“비대면 서비스…고독감 해소 도움”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30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해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주)써큘러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원주시는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의지원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억 5,000만 원 중 70%(3억 1,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8개월 동안 사업을 수행했다.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요양원 등에 AI 반려로봇인 ‘파이보(Pibo)’ 200대를 보급해 어르신에게는 일생생활 지원 및 정서케어 서비스를, 장애인(아동)에게는 교육·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박병선 교수는 ‘파이보(Pibo)’를 활용한 날씨, 노래, 댄스 등 기존 서비스 외에도 어르신 치매 예방과 마음건강·우울감 측정 서비스, 자폐·발달장애 아동의 언어학습 및 숫자놀이 등 신규 콘텐츠를 구축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려로봇은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는 향후 2년의 실증기간 동안 대상자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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