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3월 인구 큰 폭 감소 무슨 일?
원주시 3월 인구 큰 폭 감소 무슨 일?
  • 심동희 기자
  • 승인 2021.04.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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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증가세 지속…무려 496명 감소
강원도 전체 4,476명 감소
5년 이상 장기거주 불명자 말소 처리 때문

3월 원주시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3월 인구는 354,437명으로 나타나 전월(354,933명)보다 496명 감소했다. 1월 288명, 2월 269명이 각각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3월 인구를 비교해 볼 때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0년 새 3월 인구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3, 2014년 각각 148명, 59명이 감소한 바 있다.

3월 강원도 인구도 1,536,399명으로 전월(1,540,875명)보다 4,476명 감소했다. 이는 전년 3월 1,538,577명으로 전월(1,539,521명)보다 944명 감소한 것보다 4배 이상 많은 감소세다. 인구가 감소한 시군별을 보면 춘천시가 71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선군 645명, 동해시 398명, 강릉시 322명, 속초시 318명, 평창군 302명, 홍천군 290명, 삼척시 287명, 철원군 209명, 화천군 146명, 인제군 144명, 태백시 132명, 횡성군 48명, 양양군 24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영월군·양구군·고성군은 소폭 증가했다.

이처럼 인구가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일선 시군에서 주민등록상 5년 이상 거주지가 불분명한 상태에 놓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진행해 직권 말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내에서 4,100명이, 원주시에서만 740명이 직권 말소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인구는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밑바탕이 된다.”라며 “매년 1회 이상 거주불명자 사실조사를 실시해 인구의 정확도를 높이고 행정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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