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 관광산업 발전위해 원주공항→국제공항 승격 제안
원창묵 시장, 관광산업 발전위해 원주공항→국제공항 승격 제안
  • 권혜민 기자
  • 승인 2021.04.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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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정례브리핑서 강조
“포화상태인 인천공항 대체 가능”
“공항·철도 환승터미널 유치도 추진”
“강원도 18개 시군 혜택 누릴 것”강조
[원주시 제공]
[원주시 제공]

원창묵 원주시장이 강원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제안했다. 원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오는 6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 수립을 앞두고 강원도 전체 이익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아 반드시 승격 안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이를 위해 단순히 공항 터미널 이전이나 시설개선 등 지금까지의 논의가 아닌 보다 획기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며 “국제공항을 통해 18개 시군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지를 바탕으로 도 전체가 혜택을 누리고 발전할 수 있으므로 도민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국제공항 승격이 타당한 이유로는 먼저 인천국제공항이 포화상태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편리한 교통여건을 고려하면 원주공항이 강원도는 물론 서울, 수도권 동남부지역, 충북 북부지역 수요까지 담당하는 대체 공항으로 성장해 연간 300만 명이 이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시설개선, 확장이 필요한 공항터미널을 공항과 철도 간 환승이 가능한 복합터미널로 조성하면 공항 이용률은 더 높아지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KTX강릉선 만종역과 횡성역 사이에 원주공항역 신설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제안‧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끝으로 공항 신청사와 함께 항공기 MRO(수리‧정비‧개조) 시설을 건립한다면 원주공항을 국제선 기지로 육성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가비행사들은 항공기 점검을 위해 외국을 찾고 있다.”라며 “원주에 이 시설이 들어선다면 항공기 정비를 위해서도 여러 항공사가 원주공항을 찾을 것이고, 원주공항이 저비용항공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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