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G센터가 문막읍 비두2리에 폐가전처리공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20일 원주시를 방문해 의견서를 전달했다. 비대위는 이날 환경녹지국 관계자들과 만나 “공장부지 주위에는 민가가 있어서 폐가전 처리과정에서 분진이나 소음,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라며 “원주시는 현장 한번 나와 보지 않고 조건부로 사업을 승인해준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지난 8일부터 나이 드신 주민들이 밥도 못 먹고 집회를 하고 있다.”라며 “사업 허가단계에서는 반드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반영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도내 한 국립대 교수 2명의 부인들이 공동 대표로 있는 (주)G센터는 비두리 2,851㎡에 폐기물종합재활용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1월 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1일 폐기물 처리용량을 40톤에서 24톤으로 축소하도록 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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