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구내식당, 코로나19에도 사회적기업 간 협력으로 정상운영
상지대 구내식당, 코로나19에도 사회적기업 간 협력으로 정상운영
  • 권혜민 기자
  • 승인 2021.04.23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지대학교 제공]
[상지대학교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교 급식업체들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상지대학교가 사회적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구내식당을 정상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상지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비대면 수업이 병행되고 있지만, 교직원 및 학생식당 3곳, 카페, 매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학내 복지매장 전체가 휴업 없이 운영되고 있다.

대학은 구내식당 등이 정상운영 될 수 있는 배경에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상지대 생협을 포함한 전국 35개 대학 생협은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공동구매를 통해 양질의 식자재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다. 또한 급식서비스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학내 편의‧휴게 서비스 제공으로 얻은 수익으로 이를 보전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요인은 청정 강원의 신선함을 담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강원만찬협동조합(이하 조합)이다. 조합은 생협과 함께 각종 급식 사업을 하고 있다. 급식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두 기업이 부담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생협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조형선 팀장은 “정상적인 운영을 넘어 조금이라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대학과 정부에 있다.”라며“대학에서는 생협이 부담해야 하는 수도광열비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제정된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따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 생협은 교내 안경점이나 복사점 등 임대매장 임대료를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면제해주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1일 300명) 3,500원 상당의 조식을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