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경찰관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51.3%최하
강원지역 경찰관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51.3%최하
  • 권혜민 기자
  • 승인 2021.09.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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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 발표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도내 경찰관서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비례·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서 장애인 편의환경 및 인식 개선 계획안’에 따르면 전국 3,239곳의 경찰관서 중 주출입구 접근로 등 장애인 의무편의시설이 설치된 곳은 6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율은 강원도가 51.3%로 가장 낮았고, 인천이 53.3%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편의시설을 갖춰야할 의무가 있는 1종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한다. 전국의 본청 및 부속기관 내 설치율은 100%, 시‧도경찰청 및 경찰서 내 설치율은 85%로 조사됐으나, 지구대‧파출소‧치안센터 등 지역경찰관서 내 설치율은 67%에 불과했다. 

강원·인천 지역경찰관서의 설치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경찰청은 노후관서 비율이 높은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청이 조사한 20년 이상된 노후관서 비율을 살펴보면 강원은 73.4%로 부산(76.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매년 상반기 전체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단순 설치율 외에도 적정 설치율을 점검하고,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편의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장애인 접근성을 향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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