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인구유입 및 지방세수 증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혁신도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주혁신도시 인구는 10,337명으로 계획인구(31,000명) 대비 33%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부산(111%), 울산(86%), 전북(73%), 경북(34%)에 이어 5위다.
지방세 수입도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원주혁신도시의 경우 최근 3년간(2013~2015년) 지방세는 모두 682억으로, 부산(4,378억8,900만 원)과 광주·전남(1,230억4,400만원), 전북(874억400만원), 경남(752억3,100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낮다.
지난해 원주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9.2%로, 전국 평균 13.3%보다 4.1%p 낮았다. 하지만 142명을 채용해 광주전남(302), 경북(192)에 이어 규모면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의 자족성 강화를 위해 아파트와 학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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