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신화, 원주에서 일군다
허니버터칩 신화, 원주에서 일군다
  • 김나래기자
  • 승인 2016.05.1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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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서 제2공장 준공식

해태제과는 지난 10일 오전 원주시 문막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문막 외투단지)에서 일본 가루비사와 공동으로 투자해 만든 허니버터칩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240억 원을 들여 신축한 제2공장은 부지 2만9,000여㎡, 건물 총넓이 1만여㎡ 규모다. 기존 공장보다 2배 이상 생산효율성이 높은 최신식 감자칩 생산설비가 설치됐다.

해태제과는 “현재 24시간 가동되는 1공장과 함께 2공장도 시험기간을 거쳐 조만간 풀가동 체제에 들어간다”며 “이에 따라 허니버터칩 공급량은 1일 15,000박스에서 30,000박스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생산량은 판매액 기준으로는 월 75억원에서 150억원 규모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허니버터칩이 오리온 포카칩·초코파이, 롯데 빼빼로·꼬깔콘, 해태 홈런볼처럼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고용창출 100여 명, 지방세수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강원도산 감자 사용량도 4,000t에서 1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마츠모토 일본 가루비 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비롯해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김기선 국회의원,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및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2014년 8월 출시돼 달달한 감자칩 열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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