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왕건로길 앙상한 가지만 즐비 '도시미관 저해'
1일 시민들에 따르면 원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문막읍 동화리 왕건로길 33일대에서 왕복 4차선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착수해 지난해말 완공했다.
시공사인 H건설사는 이 일대 400여m에 왕벗꽃나무 78그루(시가 1400만원)를 심었다.
그러나 심은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7그루만 제외하고 전부 고사했다는 것.
고사한 나무는 잎이 대부분 노랗게 말라죽어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나무가 대부분 고사한 것을 보면 부실시공이거나 식재 후 물 주기 등 뿌리 활착을 위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된데다 가뭄으로 말라죽은 것 같다”며 “하자기간이 2년인 만큼 시공회사에 재시공토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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