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소년 선도 길잡이 역할 최선
<기고>청소년 선도 길잡이 역할 최선
  • 이정복
  • 승인 2016.10.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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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복회장<법사랑위원 원주지역연합회>

청소년선도와 범죄예방활동에 힘써온지 어느덧 21년째입니다. 바쁜 생업에도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의 이모, 삼촌이라는 '1인 다역'을 마다않는 위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1996년 종전 갱생보호위원회, 소년선도위원회, 보호선도위원회 3개 단체를 통합해 창립됐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범죄예방 본연의 업무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법무부 법사랑위원 원주지역연합회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다. 법무부 장관의 위촉을 받은 위원이 활동하는 비영리 자원봉사단체입니다.

연합회 산하는 3개 위원회로 구성돼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청소년을 관리하는 청소년위원협의회, 보호관찰대상자 관리와 이들의 심성순화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감독보조의 역할을 하는 보호관찰위원협의회, 출소자의 사회적응을 위해 취업알선과 재정을 지원하는 보호복지위원협의회로 역할이 분담돼 있습니다.

특별위원회로서는 여성위원회, 의약위원회가 있으며 원주ㆍ횡성 관내 170명의 자원봉사 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창립역사가 말해주듯 그동안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된 1,200명의 범법청소년들을 선도해 왔습니다. 재범방지와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범죄예방 활동은 물론 매년 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을 보호ㆍ선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50여 명의 보호관찰대상자를 바른길로 인도하였습니다.

연합회는 4계절 차별화된 청소년 대상 사업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봄에는 '청소년 3대3 농구대회', 여름에는 '래프팅캠프', 가을에는 '산사체험', 겨울에는 '스키캠프'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대표 선도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위원들이 보호관찰청소년들과 이모·삼촌결연을 통해 성년의 날 맞이 성년식, 도자기체험, 심리상담프로그램, 치악산 등반, 숲체험, 음악치료, 각종 공연관람 등을 지원하며 길잡이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협약을 체결하여 교복 및 체육복,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횡성지구협의회에서는 매년 청소년 문화행사를 주최하여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대축제,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원주ㆍ횡성관내 중ㆍ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및 건전한 졸업문화 형성을 위한 캠페인, 청소년 우범지역 순찰활동과 법무부 법교육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위원들이 직접 법질서 강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합회에서는 지난 1999년 2월 재단법인 원주한마음청소년재단을 설립하여 조창진 이사장을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모범학생들을 추천받아 학비를 지원하고 각종 청소년 문화행사와 더불어 불우·모범청소년 지원사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원주ㆍ횡성 관내 1,574명의 청소년에게 8억8,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할 때 건강한 지역사회가 꽃필수 있습니다. 위원들이 그 역할에 앞장 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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