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2018-08-31     정용환기자
  • 국토교통부, 원주·충북 충주 등 7곳 발표
  • “첨단의료기기 산업 집약” “혁신도시와 시너지효과”

부론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고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단,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7곳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란 과학기술산업 육성이나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국가가 지정한 곳이다.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단은 첨단의료기기 산업을 집약한 형태로 꾸며진다.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청주~충주~원주를 잇는 바이오벨트도 구축된다. 특히 사업추진시 원주혁신도시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현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이 보다 탄력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 검증 결과 7개 후보지 모두 국가산단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인정됐고, 장래 지역 성장거점으로서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국토부는 향후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이용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21년쯤 최종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가산단이 기존 산단과는 달리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변지역 발전까지 고려한 종합사업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청년 산단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및 창업지원주택 등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하고,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적용해 개성있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저한 사업 타당성 검증을 통해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적정 규모를 산정하고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