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생산된 마스크,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서 대박
원주서 생산된 마스크,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서 대박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1.01.31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G인터내셔널(대표 조형도) ‘벨라 프리미엄 한지 마스크’

지난해 10월 말 론칭 이후 4개월 만에 8억 매출
하루 매출 8,000만 원까지 기록...국내 유통 접어
캐나다 아마존서도 론칭 문의...“한지 우수성 입증”
△아마존에서 홍보되고 있는 한지마스크. [사진=SG인터내셔널 제공]
△아마존에서 홍보되고 있는 한지마스크. [사진=SG인터내셔널 제공]

원주지역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행구동에 위치한 SG인터내셔널(대표 조형도). 이 회사가 제작한 Bella Premium Hanji Mask는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10월말 아마존에 론칭한 이후 4개월 만에 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하루 최대 매출 8,000만 원을 기록해 즐거운 비명이다.

조 대표는 “주문물량을 납기에 맞추기 위해 야근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유명세를 치르면서 캐나다 아마존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거래되고 있는 마스크 매출 TOP 20에 랭크됐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

[SG인터내셔널 제공]
[SG인터내셔널 제공]

이 회사는 아마존을 통한 주문량이 쇄도하자, 궁여지책으로 국내 유통은 접었다는 것. 첫 론칭 당시 매출이 1,000불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와 궤를 같이한다”라며 “특히 K방역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한국 전통의 한지를 재료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나면서 호감을 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이 회사 마스크에 대한 댓글이 무려 1,500여 건이 달릴 정도로 세계인의 관심도도 급상승하고 있다. “숨쉬기 편하다”, “착용감이 뛰어나다”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마스크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라며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과 제품의 질 향상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