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말 론칭 이후 4개월 만에 8억 매출
하루 매출 8,000만 원까지 기록...국내 유통 접어
캐나다 아마존서도 론칭 문의...“한지 우수성 입증”
원주지역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행구동에 위치한 SG인터내셔널(대표 조형도). 이 회사가 제작한 Bella Premium Hanji Mask는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10월말 아마존에 론칭한 이후 4개월 만에 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하루 최대 매출 8,000만 원을 기록해 즐거운 비명이다.
조 대표는 “주문물량을 납기에 맞추기 위해 야근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유명세를 치르면서 캐나다 아마존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아마존에서 거래되고 있는 마스크 매출 TOP 20에 랭크됐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
이 회사는 아마존을 통한 주문량이 쇄도하자, 궁여지책으로 국내 유통은 접었다는 것. 첫 론칭 당시 매출이 1,000불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와 궤를 같이한다”라며 “특히 K방역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한국 전통의 한지를 재료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나면서 호감을 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이 회사 마스크에 대한 댓글이 무려 1,500여 건이 달릴 정도로 세계인의 관심도도 급상승하고 있다. “숨쉬기 편하다”, “착용감이 뛰어나다”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마스크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라며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과 제품의 질 향상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